전문 기자 양성 센터 소개

급속한 기술의 발전, 사회 구조의 다변화, 복잡한 시대의 흐름 등과 같은 말을 듣는 경우가 많아진 세상이다. 어쨌거나 단순했던 것들은 복잡한 것으로, 쉬웠던 것들은 점차 어려워지는 것으로 변하고 있다는 의미로 다가온다.

우리나라의 언론과 기자들도 같은 변화의 흐름 속에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기자들은 일제 강점기 시절에는 독립을 위한 선봉자이기도 하였고, 군부 독재 시절에는 자유화를 위한 투사이기도 하였기 때문에,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기자라고 하면 정치 분야의 기자를 제일 먼저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세상은 정말로 복잡해 졌다. 기자의 역할은 정치 역학의 변화에 따라, 경제규모의 변화에 따라, 사람들의 관심 이동에 따라 많은 분야로 확대되었으며,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만큼 많은 수의 기자가 필요한 세상이 되었다.

그렇다면 많은 기자의 수가 필요하게 된 만큼, 다양한 분야를 취재하는 기자가 요구되는 만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기자 양성 프로세스는 확립되어 있을지 생각해 볼 때가 왔다. 법률 분야는 다양한 전공을 학습한 사람들을 변호사로 양성하여 복잡한 법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로스쿨이라는 제도를 도입하였으며, 교육 분야는 변화하는 사회 현상을 따라잡기 위해 방학때마다 교사들을 대상으로 재교육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기자들은 어떠한가? 경제학을 전공한 기자가 갑자기 의학 분야의 기사를, 그것도 심도있게 다루는 것이 가능한 것인가?

이제는 기자들도 전문 분야를 정하고, 집중해야 하는 시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의료 사고에 대한 기사를 작성할 때, 의학을 전공한 기자가 작성한 기사와 경영학을 전공한 기자가 작성한 기사는 수준이 다를 수밖에 없다. 역으로 대기업의 경영상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작성할 때 의학을 전공한 기자가 작성한 기사보다 경영학을 전공한 기자가 작성한 기사가 더 전문적일 것이다.

최근 들어 ‘의학전문기자’ 혹은 ‘북한전문기자’ 등과 같은 방식으로 소개되는 기자들이 있음을 볼 수 있다. 당연히 ‘전문기자’들이 작성하고 소개하는 기사는 일반 기자들의 기사보다 누가 봐도 전문적이고 명쾌하다.

본 센터는 체계적인 절차에 따라 수습기자부터 전문기자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정의하고, 교육과 훈련을 통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립되었다. 본 센터는 진실을 추구하고 이를 사심없이 보도할 수 있는 전문기자들을 양성하는 소명을 다할 것이다.

2019년 4월 1일

전문 기자 양성 센터